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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독성있는 식품, 익혀도 독 그대로

작성자
굿알로에
작성일
2014.06.09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394
내용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식물성 식품도 100% 몸에 이로운 것은 아니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지만, 독성도 있기 때문이다.

 

감자= 감자의 싹, 초록색으로 변한 껍질에는 솔라닌, 차코닌 같은 독성 성분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적혈구 파괴, 운동중추 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감자의 초록색 부분은 열에 익혀도 독성이 사라지지 않는다. 싹이 났거나 껍질이 초록색인 감자는 아예 먹지 않거나, 싹이 난 부위를 충분히 잘라내고 먹어야 한다".

또한 감자는 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퍼마켓 진열대에 놓인 감자가 햇빛에 노출돼 솔라닌이 4배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다.

 

고사리=영국의 '안전한 약초'라는 책에 따르면, 고사리는 '임신부가 잘못 먹으면 배 속의 태아가 죽는다'고 할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바로 '프타퀼로사이드' 성분 때문인데, 이 성분은 장기간 많이 먹으면 폐암·방광암 유발 원인이 된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고사리는 소금물에 삶으면 그 위험이 90% 이상 감소한다. 삶더라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지 않는게 좋다.

 

은행=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것으로 알려진 은행은 잘못 먹으면 두통, 복통, 구토 · 설사,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MPN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은 익혀도 없앨 수 없으므로 적게 먹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으로 많이 먹는 은행잎 추출물에는 혈소판 억제 작용을 하는 '징코라이드B' 성분이 들어 있어, 출혈 위험이 높은 뇌졸중 환자나 심장병 환자는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헛개나무= 간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헛개나무를 달인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오히려 간과 신장이 손상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급성 독성간염으로 간이식 수술을 박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헛개나무가 주요 원인이었다. 헛개나무에 함유된 피롤리지딘 성분이 간 세포 DNA의 돌연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아리스톨로코산 성분은 신부전증, 신장암의 원인이 된다.

[헬스조선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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