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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해금강

생태적 보전가치가 높은 이 섬의 원명은 갈도이다. 자연경관이 빼어나 1971년 명승 제 2호로 지정되어 '거제해금강'으로 등재되었다. 수억년 파도와 바람에 씻긴 형상이 갖가지 모습을 연출한다. 사자바위, 미륵바위, 촛대바위, 신랑바위, 신부바위, 해골바위, 돛대바위 등으로 둘러싸인 해금강은 서복(버솔)이 중국 진시황제의 불로 장생초를 구하러 왔다하여 '약초섬'으로도 불린다. 수십 미터 절벽에 새겨진 만물상과 열십자로 드러나는 십자동굴은 가히 조물주의 작품이다. 또 사자바위 사이로 솟는 일출의 모습은 환상적이다.
< 소재지 : 남부면 갈곶리 산 1 >

여차 ~ 홍포 해안 비경

망산 자락 밑 올망졸망 모여 앉은 섬들의 모습은 이웃과 어울려 사는 거제인의 모습을 나타내는 한 폭의 동양화다. 해질녘에 닿으면 세상 일 다 내려놓게 하는 일몰. 어느 하나 장관이 아닌 것이 없다. 등산객의 숨을 고르게 하는 망산에 오르면 한려수도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고 바다 안개에 싸인 다도해의 풍경이 가슴으로 다가온다. 점점이 박힌 섬들 사이로 지는 환상적인 일몰은 내려오는 발길을 붙잡는다. 가파른 산자락 아래 위치한 여차만의 몽돌 해변은 파도가 밀려왔다가 밀려갈 때마다 자연의 소리를 던져주고 시치미를 뗀다. 그 자여느이 소리를 먹고 자란 자연산 돌미역은 길게 펼쳐진 이 지역의 특산물이다.
< 소재지 : 남부면 다포리 산 32-4 >

외도 · 내도 비경

일운면 동쪽 해상에 위치한 내도(안섬)와 외도(밖섬)는 호수에 떠있는 돛단배처럼 아름답다. 내도는 상록수림과 해안바위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섬으로 서이말 등대에서 바라보면 거북이가 외도를 향해 떠가는 형상을 하고 있어 '거북섬'이라고 한다. 외도는 천연 동백 숲에 수많은 종의 아열대 식물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 섬에는 공룡의 발자국도 발견되어 학술적 가치도 높은 곳이다.
< 외도 : 일운면 외도길 17 >

동백섬 지심도

늘 푸른 상록수와 가지각색 나무들이 원시림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동백나무가 많아 '동백섬'이라고 불린다. 맑은 날은 멀리 대마도가 보이기도 한다. 하늘을 덮은 숲길은 이리저리 나 있고 터널을 지난 연인들의 귀에는 동박새와 직박구리의 노랫소리가 정겹다. 여기에는 일제강점기 시대 잔재물인 군사시설이 아직 남아 있어 민족의 아픈 상처를 볼 수 있다.

학동몽돌해변

흑진주 같은 검은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으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히고 있다. 해안을 따라 발 지압을 하며 걸으면 노자산 가라산의 능선이 부드럽게 다가오고 코 앞에 펼쳐지는 야생 동백림 군락지에서는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팔색조의 울음소리가 귓가를 간지를 것만 같다.
< 소재지 : 동부면 학동리 276-5 >

계룡산

거제도의 중앙에 우뚝 솟은 산으로 산 정상의 모양이 닭벼슬과 같이 생겼고 산이 용트름을 하여 구천계곡을 이루고 왔다 하여 계룡산이라고 부른다. 정상에는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절을 지었던 의상대와 불이문바위, 거북바위 등이 있고 6.25 동란시 포로수용소 통신대의 잔해가 남아있다.
< 소재지 : 고현동 116-36 >

공곶이

영화 '종려나무 숲'의 촬영지인 공곶이는 잘 가꾸어진 농원으로 봄이면 동백꽃, 수선화가 만발하고 오랫동안 길러온 종려나무와 손수 쌓아 올린 돌담에 노부부의 정성이 묻어있다.
< 소재지 : 일운면 와현리 산 96 >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언덕을 올라 도로의 남쪽 전망대에 서면 신선이 되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하여 신선대이다. '바람의 언덕'은 띠가 덮인 언덕이라 옛이름도 '띠밭늘'이었다. 길게 뻗어 청정해역으로 감싸여 있기에 언제나 바닷바람이 찾는 이를 맞는 곳이다. 저 멀리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과 수선마을이 펼쳐져 절경을 이룬다. 바다와 언덕이 조화로워 촬영장소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신선대'는 바다가 시원스레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다포도, 천장산과 함께 다도해 풍경 등을 조망할 수 있으며 그 자리에 몽돌해수욕장이 있어 운치를 더한다.
< 바람의 언덕 : 남부면 갈곶리 산 14-47 >
< 신선대 : 남부면 갈곶리 산 2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