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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몸속에 독을 없애주는 과일, 배

작성자
작성일
20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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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배는 감기와 천식은 물론, 성인병을 예방하고 음식물의 소화를 도와주는 고마운 과일이다. 하루에 배 한쪽으로 암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는 웰빙의 첫걸음을 시작해보자.

배는 사람의 기관지에 직접 관여해 천식을 완화시키고, 항체와 T림프구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키워준다. 또한 미용효과도 좋다. 일반적으로 배는 먹는 것보다 갈아서 팩을 하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배의 폴리페놀이 세포의 노화 속도를 늦추고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기 때문이다.

배는 고혈압 환자와 음식을 짜게 먹는 사람에게도 매우 좋은 음식이다. 고혈압 환자는 소금을 적게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섭취한 소금 성분을 빨리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다. 몸속의 소금 성분을 발리 배출하기 위해서는 칼륨을 섭취해야 하는데, 배에는 다른 과일보다 칼륨이 월등하게 많다. 따라서 배를 자주 먹으면 체내의 소금이 배출되어 혈압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배는 흡연이나 공기오염 등의 발암물질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에게 매우 탁월한 예방책이 될 수 있다. 전국 700명을 대상으로 배의 항암 효과를 실험한 논문에 의하면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다환성방향족탄화수소가 배를 먹은 사람의 소변에서 더 많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환성방향족탄화수소는 대사를 거쳐 발암물질 대사산물인 1-OHP로 변해 DNA와 결합,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세포를 만들어내게 된다. 그런데 배는 이 발암물질을 빨리 몸 밖으로 배출시켜 돌연변이를 일으킬 시간을 줄여준다. 숙명여대 약학과의 양미희 교수는 이에 대해 "다른 어떤 식품보다 배는 탁월한 발암물질 배출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통 몸속의 발암물질은 48시간 후부터 배출되기 시작하지만, 배를 먹으면 12시간 안에 몸 밖으로 배출된다. 즉, 배는 우리 몸에서 발암물질을 청소하는 역할을 하는 셈"이라고 소견을 밝혔다.

몸에 좋은 배를 잘 먹는 방법은 무엇일까? 배의 양양소를 파괴하지 않고 잘 먹는 방법은 배의 껍질을 함께 먹는 것이다.

현대인은 끊임없이 독성물질과 맞서 싸우는 삶을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배를 먹는 것은 우리 몸을 독성물질로부터 지키는 탁월한 방어책이 될 수 있다.  [한국인 무병장수 밥상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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