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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직장인 장 모씨는 시도 때도 없이 목덜미가 뻐근해 오고 최근에는 심한 어깨 통증으로 밤잠을 설치며 무거운 물건을 들지 못하고 있다. 업무상 스트레스와 오십견인가 하는 생각으로 근처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았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고 통증만 더 심해졌다. 그는 큰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고 목디스크라는 진단을 받았다.
"중년이 되면서 목덜미가 뻐근해지고 어깨 통증이나 팔 저림 증상이 나타나면 쉽게 업무상 스트레스나 오십견이라는 자가진단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밀검사를 해보면 목디스크로 인한 증상일 때가 많다"며 "목은 무거운 머리 무게를 하루 종일 견뎌내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도 커서 목디스크 위험성이 높다"고 한다.
목은 7개의 뼈로 이뤄져 있으며, 뼈 사이에는 추간판(디스크)이 있다. 추간판은 목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고 무게와 충격을 견뎌낼 수 있도록 수분을 함유한 물질로 이뤄져 있다. 목 디스크란 이 추간판이 노화되면서 수분이 손실되고 추간판을 싸고 있는 막이 손상돼 섬유가 찢어져서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인 수핵이 빠져나온 상태를 말한다. 정식 명칭은 경추 추간판탈출증이다.
목 디스크 환자의 약 75~80%는 보존적 치료로 좋아지며 근육 경련과 통증을 감소시키는 데에는 보조기를 이용한 국소 고정이나 따뜻한 찜질, 진통소염제 투여가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신경성형술과 고주파 열치료술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신경성형술은 직경 1mm의 가는 카테터를 신경이 유착되거나 눌린 원인 부위에 넣어 신경을 치료하고 약물을 주입해 염증과 부종을 치료하면 시술이 끝난다. 시술시간은 5~10분으로 시술 후 2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하다. 고주파 열치료술은 부분 마취 후 1mm 굵기의 침을 주사 놓듯 피부를 통해 디스크 부위까지 밀어 넣은 뒤 섭씨 80도의 열을 내는 고주파를 디스크에 직접 쏘는 치료법이다. 가열된 디스크는 수축 응고되면서 제자리로 돌아간다. 이 시술법은 10분 정도 걸리며, 입원하지 않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두 시술법은 모두 시술 시간이 짧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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