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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화를 이기는 푸른 백신, 매실

작성자
작성일
201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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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337
내용

 

비와 바람, 뜨거운 햇살, 그리고 병해충과 같은 자연환경 속에서 자라는 식물에는 일종의 갑옷 역할을 하느 '피토케미컬'이라는 물질이 생성된다. 이것은 식물이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물질이지만, 사람이 섭취했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인체의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효과 면에서도 '자연에서 얻은 천연백신'이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나다.

피토케미컬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대표적인 과일이 싱그러운 녹색을 자랑하는 매실이다.

 

피로를 이기게 하는 매실의 힘

 

고질적인 위장 장애로 고생해온 서용숙(72) 씨의 몸이 좋아진 것은 식생활을 바꾼 후부터였다. 직접 텃밭을 일궈 싱싱한 채소로 밥상을 차리라는 것은 그녀가 꼽는 첫 번째 건강 비결이다. 그다음 건강 비결은 식사할 때마다 꼭 먹는 것으로, 직접 담근 매실절임이다. 서 씨는 매실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먹고 있다. 특히 피곤할 때 매실과 오미자, 식초를 혼합해서 마시면 몸이 개운해지고 활력이 생긴다고 한다.

매실은 예로부터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매실은 열을 내리고 식중독을 예방할 뿐 아니라, 해독 작용을 하고 독감, 종기, 설사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가정상비약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이다. 현대 의학적 표현에 따르면 이는 '항산화 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매실에 들어 있는 구연산이 항산화 작용을 통해 몸속의 각종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것이다. 또한 매실에 들어 있는 미량의 유기산과 폴리페놀 성분은 체내에서 좋은 효능을 발휘한다.

매실로 만든 '우메보시'를 건강식품으로 생각하는 일본에서는 매실에 대한 연구가 꽤 활발하다. 긴키대학교 미타니 교수팀은 매실의 폴리페놀이 가진 여러 가지 효능에 대해 연구해왔다. 그 결과, 먀실이 피로회복에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골밀도 회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매실에서 구연산과 폴리페놀을 추출해 쥐에게 투여하고, 아무것도 먹이지 않은 쥐와 유영 지구력을 비교 관찰했다.

실험 결과, 구연산과 폴리페놀을 먹은 쥐는 아무 것도 먹이지 않은 쥐에 비해 피로를 덜 느끼고, 물속에서 오랫동안 버텼다. 매실이 피로감을 덜어준것이다. 또한 골밀도 실험에서도 매실의 폴리페놀을 주입했을 때 골밀도가 회복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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